아는사람만 아는 그 찐맛집!
이북식 찜닭과 만두, 막국수를 판매하는 만포 막국수를 다녀왔습니다.
막국수만 판매하는 집인줄알았더니 왠걸 찜닭도팔고, 만두도 팔고, 만둣국도 팔더라구요.
만포막국수
서울 중구 동호로14길 2
영업시간 : 매일 11:30 ~ 21:30
https://place.map.kakao.com/m/21722308?service=search_m
주차장은 가게 앞쪽에 3대정도 댈 수있는 공간이 있는데, 워낙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많다보니 그 공간도 부족해져서 그 근방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할 것같습니다.
사진으로도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, 정말 아는 사람만 가는 그런 숨겨진 맛집포스가 입구부터 느껴졌습니다.
저희가 갔을때는 평일 저녁 7시쯤이었는데, 딱 한 테이블 남아있었을 정도로 이미 많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요.
이름은 막국수 집이지만 이 가게의 주요 메뉴는 찜닭+막국수+만두 였고, 찜닭은 독특하게도 보통 우리가 생각하던 국물있는 찜닭이아닌, 국물이 없는 이북식 찜닭이었습니다.
(*생 만두만 따로 포장판매도 된다고합니다 > 15개 16,000원 / 7개 8,000원)
너무 맹맹한 맛이면 어쩌지하고 사실 조금 걱정도했지만(평양냉면같을까봐..?) 생각보다 너무 담백하고 부드럽고 국물없는 닭한마리같은 맛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, 양념에 찍어드시면 닭이 녹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.
특히 저 쪽파랑 닭고기를 감싸서 양념에 찍어먹으면 (양념은 다대기+겨자+식초 조합) 고기가 녹으면서 굉장히 담백하면서도 건강한 맛입니다. 아 물론 건강한 맛이라고 맹맹하고 맛없는 맛이 아닙니다.
물론 저는 잘먹으니깐 저 닭한마리(28,000원) 2명이서 먹기엔 매우 부족했으므로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는데, 역시 한국인은 국물없는 닭한마리는 어색했기에, 따끈따끈한 만둣국(8,000원)을 시켰습니다.
위 사진이 조금 현실성이 떨어지게 매우 작아보이는 사이즈로 나왔지만, 사실 보통 8,000원치 만둣국은 다들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주먹만한 만두 2-3개에 보통 먹는 국밥그릇에 나오지않습니까.
여기는 8,000원에 주먹 하나반~두개 사이즈의 만두 4개가 나오고, 그릇도 대야? 같은 곳에 나와서 혜자롭다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.
막국수까지 못먹어서 매우 아쉽긴하지만,
찜닭+만둣국 의 조합이 꽤 좋았고, 2명이서 먹기에 알찼던 구성이었습니다.
근방의 맛집을 찾고계신다면 만포막국수에서 40년 전통의 손맛을 느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